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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지 못한 아기가 바치는 십자가의 길

2012.01.05 20:16

정우현 조회 수: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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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지 못한 아기가 바치는
십자가의 길



제 1 처. 예수, 사형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나는 태어나기 전부터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사랑이 아니고 이기주의가 나를 생기게 했습니다.
다만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십니다.

(잠깐 묵상한다)

주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2 처. 예수,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나는 태어나지 않았다는 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엄마 아빠는 날 저주하기 때문에 나는 없어져야만 합니다.
어느 누가 날 위해 이 기도를 드리며 하느님 앞에 애원할까요?

(잠깐 묵상한다)

주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3 처. 예수, 첫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나는 한가지 경우에 해당할 뿐, 사람들에게서 한 인간으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나는 원치 않은 임신의 실패작으로 쉽게 처리돼야 할 뿐입니다.
나는 창조하신 오직 하느님만이 날 사랑하시고 태어나기를 원하시지요,
오, 하느님, 나를 도와주세요.

(잠깐 묵상한다)

주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4 처. 예수와 성모 서로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 당신은 어머니를 만나는 것이 고통스러우셨지요.
그러나 나는 만날 엄마도 없고 나를 위해 울어줄 엄마도 없지요.
나는 내가 죽기를 원하는 여인의 태중에 갇혀 있어요.
아마 우리 엄마는 참된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도 배우지도 못했나봐요.
알았더라면 이토록 가혹하게 엄마 생각만 하고 나를 없애버릴 수 있나요.
주여! 당신 어머니이신 마리아에게 이러한 엄마를 위해 애원합니다.

(잠깐 묵상한다)

주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5 처. 키레네 사람 시몬이 예수를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주여! 한 사람이라도 주님께서 지고 가시는 무거운 십자가를 도와 주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요.
의사들은 낙태수술을 받는 여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진통을 없애주려고 마취를 해준답니다.
주여! 저는 한 사람의 시몬도 없으니 당신만이 저를 도와 주세요.

(잠깐 묵상한다)

주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6 처. 베로니카가 수건으로 예수의 얼굴을 씻어 드림을 묵상합시다.

오! 베로니카 한 사람이라도 힘 없는 나를 위로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아무도 나의 불행을 모르고 있으니!
나를 죽이기가 어찌 그토록 쉬울까요?
주여! 당신만이 많은 사람들의 기도로 이 불행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계시니 도와 주세요.

(잠깐 묵상한다)

주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7 처. 예수, 두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나는 너무 작아요, 이렇게 조그맣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날 그토록 쉽게 없앨 수 있지요.
엄마 아빠는 내가 태어나면 얼마나 돈이 드는지를 계산한답니다.
나의 죽음은 값이 더 싸지요.
그래서 나는 죽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 엄마 아빠들은 모든 것을 돈으로 계산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나봐요.
참된 엄마 아빠가 되는 길을 깨닫지 못하고 하느님으로부터 아기를 얻어
또 다시 하느님께 바쳐 드린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성 요셉이여, 이러한 나의 엄마 아빠를 가르쳐 주세요.

(잠깐 묵상한다)

주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8 처. 예수, 예루살렘 여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 흐느끼는 부인들도 당신을 돕지 못했으며
당신의 죽음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나의 죽음도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고
다만 엄마와 의사만이 알고 있기 때문에 막을 수가 없답니다.
다만 주님, 당신의 자비하심에 의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잠깐 묵상한다)

주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9 처. 예수, 세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내 경우는 명백합니다. 나는 없어져야 합니다.
인간의 계획에 따르면 이 세상에 나를 위한 자리도,
먹을 빵도 없답니다. 그러므로 나는 죽어야해요.
이 넓은 땅 위에 나처럼 조그마한 존재를 위한 자리가 없다니 서글퍼집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이 하느님과 의를 끊어버리는 것이
너무도 불쌍하게 생각됩니다.

(잠깐 묵상한다)

주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10 처. 악당들이 예수의 옷을 벗김을 묵상합시다.

악당들은 당신의 옷을 벗겼습니다.
나는 옷도 없고 다만 연약한 살덩어리 뿐인데
그들은 돈 때문에 인정사정없이 단번에 집게로 저를 집어내고 맙니다.
오, 주여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지 마지막까지 몸서리치며 도망쳐 보지만
별 도리 없어 붙잡혀 죽어갑니다.

(잠깐 묵상한다)

주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11 처. 예수,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묵상합시다.

악당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의사들은 내 몸 어느 한 부분도 남김없이 깨끗이 긁어냅니다.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겠지요.
나도 한 생명을 가진 인간인데 이렇게 무자비하게
악랄한 방법으로 처치해 버릴 수가 있나요.

(잠깐 묵상한다)

주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12 처. 예수,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 당신도 죽으시고 나도 죽었습니다.
당신도 무죄하고 나도 죄가 없지요.
그러나 주님 오른쪽 십자가에 달렸던 강도가
진실한 통회와 회개를 한 뒤 간절히 애원하자
그를 당신과 함께 천국 낙원에 들게 하셨듯이
나도 간절히 애원하오니 나는 비록 태어나지 못하고 죽었지만
우리 엄마 아빠에게도 통회 개과하고, 천국낙원에 들게 도와 주세요.
그리고 당신도 당신 영혼을 아버지께 맡겼듯이 나도 내 영혼을
당신 손에 맡기오니 당신 나라에서 날 기억해 주세요.

(잠깐 묵상한다)

주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13 처. 예수의 성시를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예수님, 당신은 당신이 태어나셨던 엄마 품에
죽은 시신이나마 잠시라도 쉴 수 있으셨지요.
나는 태어나지 못한 저주받은 몸, 양심을 괴롭는 짐이 될 뿐이지요.
나를 위해서는 오직 당신 품만이 애절하게 기다려질 뿐입니다.

(잠깐 묵상한다)

주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14 처. 예수,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 당신은 돌무덤에 묻히시고 나는 불에 태워집니다.
나는 마지막 심판날까지 기다렸다가 나의 엄마 아빠에게
왜 나를 태어나지 못하게 죽였나요 하며 하소연 해 볼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 당신의 자비를 빌겠습니다.
나의 엄마 아빠가 참된 사랑을 깨닫도록 당신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것만으로도 그들은 구원받게 될 것이며
당신 모습을 보여주심으로 태어나지 못할 위험중에 있는
어린이들이 다시 태어나게 해 주세요.
그리고 수많은 여인들의 자기의 안락을 위하여
더 이상 이러한 슬픈 길을 가지 않게 도와주세요.

(잠깐 묵상한다)

주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출처] 태어나지 못한 아기가 바치는 십자가의 길 (가톨릭 피앗) |작성자 다희가브리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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