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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훼손과 공개모독 사건에 즈음하여

2018.07.20 17:34

서정범 조회 수:355

||0||0최근 온라인 커뮤너티에서 성체가 훼손되어지고 공개모독되어지는 사건이 발생되어졌습니다.
이에 대하여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지난 11일, 언론보도자료를 발표하여 성체훼손과 모독행위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해당 행위는 천주교 신앙의 핵심교리에 맞서는 것이고, 모든 천주교 신자에 대한 모독행위라고 규정합니다.

성체란, 합법적으로 서품받은 가톨릭교회의 성직자가 미사전례 안에서 제병을 축성한 것으로서 '예수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리고 이 성체라는 것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세례받은 가톨릭교회의 신자들이 받아 먹는데 있습니다.
아울러 성체를 받아먹는다라는 행위의 의미라는 것은, 단순히 먹어서 소화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당신 자신의 몸을 온전히 내어주신 예수그리스도의 뜻을 되새겨 기억하고, 그렇게 성체를 영한 신자들 스스로 예수그리스도의 뜻을 몸소 실천한다라는 것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뜻에서 성체를 영하는 우리들이 이 성체의 의미를 제대로 충분히 실천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체의 훼손과 공개적 모독이라는 이 사건 앞에서, 그저 가톨릭교회와 신자들이 소중히 여기는 것이 모독되어졌다라고 분노하거나 징징거리는 것에 그쳐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히려 이 사건을 통하여 한국가톨릭교회와 신앙인들은 예수그리스도의 몸인 성체의 의미를 충분히 살아내고 있는지 통렬히 반성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각자의 자리에서 개선에 나서야 합니다.
그저 입으로만 하느님을 찬양하고 회개를 외치며 예수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을 부른다면, 그것은 공허한 나팔소리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공허한 나팔소리에 중독되어진 자들에게 이사야 예언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더 이상 헛된 제물을 가져오지 마라. 분향 연기도 나에게는 역겹다. 초하룻날과 안식일과 축제 소집, 불의에 찬 축제 모임을 나는 견딜 수가 없다...너희가 기도를 아무리 많이 한다 할지라도 나는 들어 주지 않으리라...내 눈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들을 치워 버려라. 악행을 멈추고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

성체의 훼손과 공개모독이라는 이 사건은, 한편으로 그리스도교 고유가치의 상실에 대한 하느님의 준엄한 경고일 수 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리스도교 고유가치를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허락하시는 좋은 기회 또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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