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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토마스 성인의 기념 성당을 가다

2013.03.02 18:57

최요한 조회 수:945

||0||0오늘 저는 성토마스 성인의 기념 성당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잘 아시는바와 같이 토마스 성인은 예수님이 부활이후 예수님의 몸에 손을 넣어보고서야 "My Lord", "My God"이라 외쳤던
제자입니다.

예수님의 열 두 제자 중 그 분들의 무덤위에 지어진 기념 성단은 전 세계에 세 곳이 있는데
1.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
2. 인도 첸나이의 성 토마스 기념 성당
3. 그리고 스페인'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성 야고보 성인 기념 대성당이 있습니다.

지난 1월1일에 인도를 출장차 방문했을때 성토마스 기념 성당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후 즉시 이 글을 작성하려 했으나 이런저런 여러 이유로, 바쁜 업무 등등의 이유로 미루다가 이번주에 다시 인도를
방문하였고 이번 기회에 장평성당의 신자분들께 소개드릴 기회는 이 번 뿐인것 같아 정리를 해 봅니다.

힌두교가 대세인 인도에서 성당이 있음을 생소하게 여길 수 있었으나 가끔식 인도인들 중에는 천주교 신자도 있었으므로
특별히 다른 생각은 없었습니다.

잠시 다른분이 작성하신 성 토마스에 대한 기원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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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에 따르면, 사도들이 복음을 선포하러 사방으로 흩어졌을 때 토마스는 인도를 배당받았다고 합니다. 토마스가 인도에
가기를 주저하자 예수님께서 기적적으로 개입하시어 인도의 군다포르 왕실의 궁전을 짓는 목수로 팔려가도록 하셨다고
합니다. 토마스 사도는 그곳에서 왕궁 건축 기금을 가난한 이들을 위해 다 써버렸고, 왕의 노여움을 사서 투옥됐습니다.
그러나 토마스는 기적적으로 탈출했고 왕도 회심했다고 전해지지요.

잠시 샛길로 빠집니다만, 토마스 사도가 건축가, 목수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는 것도 이런 전승에서 유래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로마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전에는 12사도의 석상이 모셔져 있는데 토마스 사도는 목수들이 사용하는 ㄱ를
들고 있는 형상입니다.

인도 서남부 케랄라 주에는 말라바르 전례를 사용하는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있는데 이들은 자신들을 '토마스 그리스도인'
이라고 부르면서 자기들 교회의 기원이 토마스 사도에게서부터 유래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토마스 사도는 군다포르 왕에게서 탈출한 후 말라바르 지방으로 내려와서 7개의 교회를 세웠으며,
기원 후 72년 7월 3일 마드라스 시 북쪽에 있는 밀라포레 근처에서 순교했다고 합니다.

토마스 사도의 유해는 4세기에 메소포타미아 북부 에데사(오늘날 터키의 우르파)로 옮겨졌고,
나중에 이탈리아 중부 아브루치 지방 키에티 주의 오르토나로 옮겨졌다고 하지요.

교황 바오로 6세는 토마스 사도의 순교 1900주년인 1972년에 사도를 인도교회의 수호자로 선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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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성당에서의 독특함 또는 다른 부분

1. 성당에 들어갈때는 신발을 벗고 들어 갑니다.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안보았다면 그냥 신발채로 들어갈 뻔 했습니다. 듣자하니 힌두교의 사원에 출입할때는 반드시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데 이는 그 영향을 받은것이라고 하네요.
2. 기도할때 성상을 만지면서 하나
   기도를 드릴때 성상을 만진 흔적이 뚜렸합니다. 이 역시 마찬가지로 힌두교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여기 사람들의
    특징중에 이마나 목에 특정한 모양이나 색깔의 칠을 하는데 그야말로 복을 기원하는 행위로 특별히 사원에서 만들어진
    재를 사와서 아침에 일을 시작하기전에 자기 마음대로 모양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을한 분들이 성당내에도
    아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3. 성모상에 꽃 목걸이를 봉헌하는 모습
   굳이 성모상이 아니더라도 어떤 사람은 자기 승용차의 앞부분에 또는 자기 책상, 건물등에 꽃을 걸어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역시 기원은 힌두교로부터 라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기독교와 인도간의 부조화 스럽다고 하기 보다는 자신들과 다른 문화를 정말 아름답고 자연스럽게 조화시킨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교황 요한바오로 2세와 베네딕토 16세께섣 방문을 하셨고, 기념 성당내에서는 사진을 짝지 못하여 일부 다른 분들의
   사진을 가져온것도 있슴을 유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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