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사순 시기(재의 수요일)

2011.03.09 09:07

관리자 조회 수:1493

||0||0사순 시기

사순 시기는 주님의 수난에 동참하며 주님 부활을 기다리는 시기이다.
사순 시기가 어떻게 유래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가장 큰 축일인 예수 부활 대축일을 맞기 전에
이를 준비하기 위한 기간을 두고자 서서히
교회 전례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예수 부활 대축일 전 40일을 사순 시기로 보는 이유는,
성경에 나오는 40일의 영성적 의미를 수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사순 시기는 부활하실 예수님과
만남을 준비하는 우리 자신의 정화의 기간이다.
바오로 사도가 말씀하신 것처럼,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리려면
그분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하는”(로마 8,17) 시기인 것이다.

사순 시기에는 내적인 준비와 외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교회가 정한 금식과 금육이 외적 준비에 해당한다면,
내적 준비는 더 능동적으로 우리 자신이
회개와 속죄로 우리의 신앙생활을 쇄신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준비를 통하여,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는 준비를 하게 된다.

사순 시기 전례는 신자들에게
이런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미사 때나 말씀 전례에서 알렐루야와 대영광송은 하지 않으며,
사제가 입는 제의 색깔도 회개와 보속을 상징하는 자색(보라색)이다.
신자들은 사순 시기 동안 평일 미사 등 전례에 자주 참례하고,
회개의 삶을 다짐하며, 고해성사를 통해 하느님과 화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순 시기를 잘 보내고 부활을 맞을 때,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

재의 수요일은 사순 제1주일 전(前) 수요일로,
사순 시기가 시작되는 첫날이다.
이날부터 교회는 대축일을 제외한 모든 미사 중에 ‘대영광송’과
복음 환호송 인 ‘알렐루야’를 노래하지 않는다.
또한 사제는 통회와 보속의 표시인
자색(보라색) 제의를 입고 미사를 봉헌한다.
재의 수요일이라는 이름은 이날 교회가 미사 중에 참회의 상징으로
재의 축복과 재를 머리에 얹는 예식을 행하는 데에서 생겨났다.
곧, 이날은 지난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사용했던
성지(聖枝)를 모아 불에 태워서 만든 재를 사제가 축복하여
신자들의 머리 위에 얹거나 이마에 십자 모양으로 바르는 예식을 갖는다.
오늘은 금식재와 금육재를 함께 지킨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5 휴스턴 소식 (제7탄) [1] 서동석 2012.10.10 1080
234 유영봉(야고보)몬시뇰 특별강론 우 스테파노 2012.08.29 1077
233 파리에서의 일상 [3] 최요한 2012.04.30 1077
232 4/11(수) 국회의원 선거 꼭 투표 합시다. ♧관리자 2012.04.09 1073
231 2010년 인권주일 정의평화위원장 담화문 관리자 2010.11.29 1070
230 2010년 전교주일 담화문 관리자 2010.09.29 1070
229 명례성지 자원봉사 실적 인증서 발급 김귀자 2011.07.27 1067
228 2010년 전교의 달 복음화위원장 담화문 관리자 2010.09.29 1063
227 미국 휴스턴에서 연락드립니다..... [7] 서동석 2012.03.13 1062
226 여러분은 왜 성당에 다니십니까? - 이창섭(아우구스티노)신부님 우효균 스테파노 2012.06.21 1061
225 휴스턴 소식 (제5탄) 서동석 2012.04.10 1051
224 견진성사 교리일정 file ♧관리자 2012.02.16 1051
223 「가톨릭 성가」(수정판) 발행 관리자 2009.12.24 1047
222 여자를 울려버린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 천둥소리 2009.06.22 1045
221 농민 주일의 유래(7월 21일 제 18회 농민주일) file 서정희 마리아 2013.07.20 1041
220 모두가 천사라면 (몸풀기 율동) - 진행요원 김남숙 안나 [1] 우효균 스테파노 2013.04.20 1037
219 좋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 관리자 2010.09.18 1033
218 신은근(바오로)신부님 하청공소 강론 - 두사람이 이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지 청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이루워 주실 것이다 우효균 스테파노 2013.06.25 1032
217 교구장 성 탄 담 화 문 관리자 2009.12.24 1022
216 제25차 청소년 주일 교황 담화문 관리자 2010.05.13 1021
미 사 시 간
06:30    
    19:30
10:00  
    19:30
10:00  
  18:00 19:30
영어미사
주일 10:30 19:30

53267 거제시 장평로4길 8 장평성당
전화 : 055-635-7321 , 팩 스 : 055-635-7332

Copyright (C) 2019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