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장평성당 사목방향 소개

2018년 대림시기를 시작하면서 저는, 2019년에 우리 신앙공동체가 주목하고 집중하고자 하는 사목의 방향을 크게는 두 가지 범주 안에서 구체적으로는 여섯가지의 실천사항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전례력으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어지는 2019년 대림시기의 시작에서 저는, 2020년 우리 신앙공동체가 이 여섯가지 실천사항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2019년 우리 신앙공동체 안에서 이 여섯가지의 실천사항이 제대로 반성되어지지 않았고, 그래서 온전히 실천되어지지 못했다라고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저는, 2020년에도 2019년과 내용상으로 동일한 사목방향을 유지하고자 하고자 합니다.

다가오는 2020년, 우리 신앙공동체가 지난 25년이라는 공동체의 과거를 신중하게 반성해 보고, 이 반성이라는 것 위에서 현재 우리 신앙공동체의 모습을 냉정하게 평가해 보며, 이 평가를 통하여 새로운 한 해를 의미있게 꾸려나감으로써 공동체의 미래에 대한 전망이라는 것이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저는, 아래의 여섯가지 실천사항들에 대한 신자 여러분들의 각성과 협력 그리고 동참을 당부 드립니다.

첫째, 본당의 재무건전성을 회복한다.

- 수입과 관련하여, 본당에 교적을 둔 모든 신자분들께서는 금액의 크고 작음과 상관없이 교무금을 책정하시고, 이를 성실하게 납부합시다.

- 지출과 관련하여, 소위 관례라는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습관적으로 집행되어져 온 불필요한 지출들은 과감하게 절감합니다.

- 교구납부금을 미납금 없이 완납합니다. 미납금은 사실상 본당부채로 작용합니다.

둘째, 본당의 관리운영에 있어서 교구의 원칙을 준수한다.

- 재무 및 각종 사업들의 수행과 관련하여, 관련서류 및 근거를 명확하게 정리합니다.

- 각종 사업들과 단체들의 관리운영에 교구의 일반기준과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합니다.

- 기존의 역량을 적재적소에 집중시켜 효율적인 관리운영이 되어지도록 본당의 조직을 적극적으로 간소화합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신자 여러분들과 여러분들의 가정에 하느님의 풍성한 은총이 허락되어지기를 기원 드립니다.

2019년 12월 대림시기를 시작하며

본당주임  서정범  세례자요한 신부